생활 정보 / / 2026. 4. 27. 07:37

마라톤 세계최고기록(+기록단축 비결)

반응형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이 2026년 4월 26일 런던에서 완전히 새로 쓰였습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1시간 59분 30초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서브 2'를 달성했습니다. 인간의 한계라 여겨지던 2시간의 벽이 드디어 무너졌습니다.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을 다룬 글의 썸네일

마라톤 2시간의 벽, 드디어 깨졌다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은 2026년 4월 26일(현지시간),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를 기록하며 공식 대회 최초의 서브 2(Sub-2)로 경신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어떤 선수도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안에 42.195㎞를 완주한 적이 없었습니다. 수십 년간 '인간의 한계'로 불리던 그 벽이 이날 런던에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핵심 기록

신기록: 1시간 59분 30초 (사바스티안 사웨, 케냐)
대회: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2026. 4. 26.)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 (켈빈 킵툼, 2023 시카고)
단축폭: 1분 5초 단축
역사적 의미: 공식 대회 사상 최초 서브 2(2시간 이내 완주) 달성
2위 기록: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 1시간 59분 41초 — 같은 날 2명이 동시 서브 2!

서브 2가 왜 이토록 대단한가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린다는 것은 1㎞당 평균 2분 50초, 즉 100m를 17초 안에 끊는 속도를 42km 내내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 성인 남성의 100m 평균 기록이 약 13~15초인 점을 감안하면, 이 속도가 얼마나 극한의 영역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과학계는 오랫동안 서브 2를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으로 봐왔습니다. 달리기 중 소비되는 산소량, 근육의 피로 축적, 에너지 저장 한계 등을 고려하면 2시간은 거의 인간 생리학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의 마라톤 세계기록 흐름

2시간의 벽에 다가서는 과정은 수년에 걸친 치열한 기록 경쟁이었습니다.

🏃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 변천사

2014년 — 데니스 키메토(케냐): 2시간 02분 57초 (베를린 마라톤)
2018년 —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2시간 01분 39초 (베를린 마라톤)
2019년 —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1시간 59분 40초 (비공식 이벤트·공인 불가)
2022년 —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2시간 01분 09초 (베를린 마라톤)
2023년 — 켈빈 킵툼(케냐): 2시간 00분 35초 (시카고 마라톤)
2026년 — 사바스티안 사웨(케냐): 1시간 59분 30초 (런던 마라톤·공식 서브 2 최초)

킵초게는 201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수 설계 코스, 41명의 페이스메이커, 차량 레이저 유도 등 최적화된 조건 속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달성했지만,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은 이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공인된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시카고에서 2시간 00분 35초로 세계기록을 경신한 켈빈 킵툼은 23세의 나이에 서브 2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4년 2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며, 꿈의 기록은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듯했습니다.

사바스티안 사웨는 누구인가

사바스티안 사웨는 케냐 출신의 30세 마라토너로, 2026 런던 마라톤에서 마라톤 역사 전체를 다시 쓴 인물입니다.

👤 사바스티안 사웨 기본 프로필

이름: 사바스티안 사웨 (Sebastian Sawe)
국적: 케냐
나이: 30세 (2026년 기준)
세계기록: 1시간 59분 30초 (2026 런던 마라톤)
레이스 스타일: 초반 안정, 30㎞ 이후 강력한 피니시
착용 신발: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3 (97g·카본 플레이트화)

사웨는 경기 초반 5㎞를 14분 14초로 통과하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하프 지점(21.1㎞)을 1시간 00분 29초에 지난 후, 30㎞ 지점부터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21.1㎞를 59분 1초에 달리는 믿기 어려운 후반 스퍼트로 결국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사웨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훈련해왔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대회는 더욱 놀라웠다 — 같은 날 두 명이 서브 2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는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들의 향연이었습니다.

🏆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순위

1위 사바스티안 사웨 (케냐) — 1시간 59분 30초 ★세계신기록
2위 요미프 케젤차 (에티오피아) — 1시간 59분 41초 ★서브 2 달성
3위 제이컵 키플리모 (우간다) — 2시간 00분 28초 ★종전 세계기록 경신

2위 요미프 케젤차(29·에티오피아)는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57분 30초) 보유자로, 이번이 풀코스 생애 첫 도전이었습니다. 데뷔전에서 바로 서브 2를 달성한 것입니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26·우간다)도 2시간 00분 28초를 기록하며 킵툼의 종전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넘어섰습니다. 1·2·3위 모두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날이었습니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어디까지 왔나

같은 날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다시 쓰였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우승하며, 자신이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 세운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습니다.

👩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현황 (2026년 기준)

혼성(남녀 혼합) 레이스 기록: 2시간 09분 56초
→ 루스 체프네티치(케냐), 2024 시카고 마라톤
여성 전용 레이스 기록: 2시간 15분 41초
→ 티그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 2026 런던 마라톤

※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은 남성 페이스메이커의 영향을 반영해 혼성과 여성 전용 기록을 별도로 관리합니다.

기록 단축의 비결 — 과학과 장비의 진화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번 서브 2 달성의 배경으로 선수의 기량 외에 세 가지 요소를 함께 꼽습니다.

첫째, 카본 플레이트 마라톤화의 진화입니다. 사웨가 신은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은 탄소 섬유 플레이트를 내장해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카본화입니다. 무게는 불과 97g으로 전작 대비 30g 이상 가벼워졌습니다.

 

둘째, 치열한 레이스 경쟁입니다. 사웨, 케젤차, 키플리모 세 선수가 결승선 1.7㎞ 앞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서로를 밀어붙인 것이 결과적으로 전원 역대급 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셋째, 런던 마라톤 코스입니다. 빅벤, 타워브리지, 런던 아이를 지나 버킹엄 궁까지 이어지는 런던 마라톤 코스는 베를린 마라톤과 함께 기록 달성에 가장 유리한 평탄한 코스로 꼽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라톤 2시간의 벽을 처음 공식적으로 깬 선수는 누구인가요?

A.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세)로, 2026년 4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를 기록하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식 대회에서 서브 2를 달성했습니다.

Q. 킵초게가 2019년에 이미 2시간 벽을 깬 것 아닌가요?

A. 킵초게는 2019년 빈에서 비공식 이벤트 대회로 1시간 59분 40초를 기록했지만, 페이스메이커 다수 투입과 특수 코스 설계 등의 이유로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 공인 기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사웨의 기록은 일반 공식 경쟁 대회에서 나온 최초의 서브 2입니다.

Q. 이전 마라톤 세계기록은 몇 초였나요?

A. 2023년 10월 켈빈 킵툼(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0분 35초가 종전 세계기록이었으며, 사웨가 이를 1분 5초 단축했습니다.

Q.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얼마인가요?

A. 2026년 기준, 남녀 혼성 레이스에서는 루스 체프네티치(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9분 56초, 여성 전용 레이스에서는 티그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026 런던 마라톤에서 달성한 2시간 15분 41초가 각각 세계기록입니다.

마치며

마라톤 세계최고기록은 이제 1시간 59분 30초입니다. 수십 년간 불가능의 상징이었던 2시간의 벽은 2026년 4월 26일 런던에서 사바스티안 사웨에 의해 단 한 번의 레이스로 역사가 되었습니다.

 

같은 날 두 명이 동시에 서브 2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이 벽이 이제 또 다른 시작점"임을 보여줍니다. 다음 세계기록은 언제, 누가 깰지 마라톤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